티스토리 뷰
아스파탐은 우리 식생활에 많이 녹아들어 있는 인공 감미료입니다. 이런 아스파탐이 최근 많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당류가 전혀 없는 설탕의 대체제다라는 긍정적인 시선에서 발암물질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스파탐이 무엇인지와 왜 사용하는지, 발암물질인지 그리고 아스파탐을 섭취하면 안 되는 경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스파탐이란?
아스파탐은 밀가루 같은 분말형태의 인공적인 감미료로 설탕 대신 사용되어 직접적인 당류를 제외하고 싶은 음식이나 음료를 만들 때 쓰이는 재료입니다. 당류가 없다는 특성으로 아스파탐은 대표적으로 다이어트 음료, 제로 음료, 저칼로리 과자, 건강기능식품 등에 들어가 있으며, 설탕보다 200배 정도 단맛이 강한 강점이 있어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특히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아스파탐은 획기적인 감미료처럼 알려졌습니다. 아스파탐은 미국에서 최초로 개발되었고 실질적인 생산 및 공급은 일본에서 이루어졌습니다. 1980년대 한국의 제일제당에서도 아스파탐에 대한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무설탕 음료 등의 제품에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음식에 아스파탐을 왜 사용하는 걸까?
아스파탐은 설탕 대체제로 이용되는 인공감미료입니다. 왜 많은 음식에 설탕이 아닌 아스파탐을 사용하는 것일까요? 아스파탐이 음식에 사용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낮은 칼로리:
아스파탐은 설탕에 비해 단맛이 강하지만 1g당 4kcal로 칼로리가 낮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제로콜라 같은 저칼로리 식품이나 음료에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사람들 또는 당뇨병 환자에게 권장됩니다.
비용 절감: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의 단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량의 아스파탐으로도 대량의 설탕과 같은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제품을 만드는 기업에서는 비용 절감을 위해 설탕 대신 아스파탐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치아 건강:
아스파탐은 설탕처럼 치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당류가 없어 치아의 세균 번식이 없기 때문에 치아 건강을 생각해 탄산음료를 선호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치아 건강 걱정 없이 제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스파탐은 발암물질이다?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아스파탐을 2급 발암물질(2B)로 분류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2B 등급은 발암물질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발암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다르게 정확히 발암물질이라는 발표가 아닙니다. 또한 한국인의 아스파탐 섭취량은 기준치의 0.12%이므로 다른 국가에 비해 섭취량이 현저히 낮은 편입니다. 이전에 식약처에서 아스파탐의 안정성을 인정하였지만 이번 국제암연구소의 아스파탐 2B 분류 발표로 식약처에서 다시 위해성 평가를 진행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아스파탐은 식품뿐만 아니라 시럽류의 의약품에도 사용되고 있는데, 2급 발암물질 발표로 인해 식품기업 및 제약사 모두 대체제를 찾고 임상실험을 다시 해야 한다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스파탐은 완전한 발암물질이 아닌, 발암물질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인공 감미료인 것입니다.
아스파탐을 섭취하면 안 되는 경우
아스파탐은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감미료가 아닙니다. 페닐케톤우리아(PKU)인 경우, 페닐알라닌이라는 아미노산을 대사 하지 못하는 희귀한 유전 질환입니다. 아스파탐은 페닐알라닌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PKU 환자가 섭취할 시 뇌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섭취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드물게 아스파탐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경우 또한 아스파탐의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또한 개인적인 만성 질환이 있을 경우 주치의와 상담해 아스파탐을 섭취해야 합니다. 당뇨의 경우에는 아스파탐과 건강과 관련해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적정량을 섭취하되 과다복용은 금하고 주치의와 상담하고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임산부 또는 수유 중인 여성들은 아스파탐 섭취에 대해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주의하여 섭취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아스파탐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즈톡스(휴톡스)와 보톡스의 차이점 및 부작용 (0) | 2023.07.10 |
---|---|
알포트 증후군 증상과 유전의 확률 및 치료 방법 (0) | 2023.07.09 |
멜라토닌 효능 및 영양제, 부작용 (0) | 2023.07.08 |
일본에서 발견된 방사능 세슘 우럭, 한국은 안전할까? (0) | 2023.07.07 |
지중해식 식단이란? 식단 추천,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다 (0) | 2023.07.06 |